빙모상, 빙부상, 부친상은 삶의 뿌리와도 같은 어른을 떠나보내는 엄숙한 이별의 순간으로, 일상에서는 가족의 상실을 함께 짊어지고 고인의 삶을 예우하며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보듬는 ‘깊은 위로와 책임의 시간’입니다. 각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아는 것은 단순히 격식을 갖추는 것을 넘어, 배우자의 슬픔에 깊이 공감하고 한 가문의 대소사를 든든하게 지탱하며 고인이 남긴 가치를 온전히 계승하는 성숙한 성찰과 연대의 태도를 갖추는 과정입니다.
빙모상

빙모상(聘母喪)은 아내의 어머니, 즉 장모님의 죽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일상에서는 사랑하는 배우자를 세상에 있게 한 뿌리를 배웅하는 자리이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연결된 깊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는 ‘위로와 연대의 시간’입니다.
빙모상의 본질: ‘배우자의 뿌리’를 기리는 마음
빙모상은 단순히 인척의 죽음을 넘어서, 내가 선택한 반려자의 삶에서 가장 큰 사랑의 원천이었던 존재를 떠나보내는 일입니다. 이는 배우자가 겪는 상실의 고통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슬픔의 무게를 곁에서 묵묵히 지탱해주는 ‘사랑의 실천’으로 해석됩니다.
상주(사위)로서의 마음가짐
- 든든한 버팀목: 슬픔에 잠긴 아내가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곁을 지키며, 장례의 제반 사항을 세심히 살펴 가족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 존경과 감사의 인사: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맺게 해준 고인에 대한 깊은 감사를 담아, 마지막 가시는 길을 정성껏 예우하는 진심 어린 배웅이 필요합니다.
슬픔을 나누는 ‘위로’의 예절
빙모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갈 때는 상주(사위)와 상주(배우자)의 슬픔을 존중하는 정중한 태도가 중요합니다. 현대 일상에서 빙모상은 개인주의적인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가족의 확장’과 ‘상부상조’의 미덕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소통의 현장입니다.
따뜻한 위로를 위한 조문 에티켓
- 정중한 위로의 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담백하고 진심 어린 표현이 좋습니다.
- 배려 섞인 행동: 상가집에서는 과한 음주나 소란을 피하고, 상주가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배려입니다.
품격 있는 배웅을 위한 3단계 안내
- 부고 알리기: ‘빙모상’이라는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여 부고를 전하고, 조문객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장례식장과 발인 일시를 정확히 안내합니다.
- 슬픔의 공유: 배우자와 함께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며, 상실감이 고독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대화와 공감의 시간을 갖습니다.
- 일상으로의 회복 돕기: 장례 후에도 배우자가 일상으로 부드럽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지지를 지속합니다.
결국 빙모상은 한 생명의 마감을 애도하는 동시에, 남겨진 가족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랑의 확인 과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남겨진 이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빙부상

빙부상(聘父喪)은 아내의 아버지, 즉 장모님의 남편인 장인어른의 별세를 이르는 말입니다. 일상에서는 가장 소중한 반려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어른을 떠나보내는 자리이며, 가문의 어른에 대한 예우와 배우자의 깊은 상실감을 함께 짊어지는 ‘책임과 사랑의 실천’을 의미합니다.
빙부상의 본질: ‘가족의 기둥’을 배웅하는 무게
빙부상은 배우자에게는 평생의 의지처였던 아버지를 잃은 큰 슬픔입니다. 사위의 입장에서 이는 배우자의 삶의 뿌리를 경건히 예우하고, 슬픔에 잠긴 가족들을 대신해 장례의 현장을 든든히 지키는 ‘보호자로서의 역할’로 해석됩니다.
사위로서의 태도와 역할
- 침착한 조력: 슬픔으로 경황이 없는 배우자와 유가족을 도와 문상객 맞이와 장례 절차를 세심하게 챙기는 실질적인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 공감의 부동심: 배우자가 마음껏 슬퍼할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되, 스스로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가족의 정서적 중심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조문과 애도의 지혜
빙부상 소식을 접하고 위로를 전할 때는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깊은 존중이 담겨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빙부상은 서로 다른 가정이 만나 하나의 큰 가족을 이루었음을 확인하고, 그 연결고리를 통해 슬픔을 반으로 나누는 공동체 의식의 발현입니다.
품격 있는 위로 방법
- 진심 어린 위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와 같이 간결하지만 무게감 있는 위로가 적절합니다.
- 사려 깊은 동행: 장례 기간뿐만 아니라 장례 후에도 배우자가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낄 때마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지속적인 배려가 중요합니다.
위로와 예우를 위한 3단계 안내
- 정확한 부고 전달: ‘빙부상’임을 밝히고 관계를 명확히 하여 지인들이 예의를 갖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고인에 대한 추억: 장인어른과의 좋았던 기억을 배우자와 공유하며, 고인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기리는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 회복의 동반자: 장례라는 큰 산을 넘은 후, 유가족들이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과 안정을 돕는 환경을 만듭니다.
결국 빙부상은 한 어른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남겨진 가족들이 더욱 끈끈하게 뭉치는 계승과 화합의 시간입니다. 고인의 가시는 길이 평안하기를 빌며, 슬픔을 견디는 모든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평화가 깃들기를 바랍니다.
부친상

부친상(父親喪)은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을 뜻하며, 일상에서는 인생의 가장 큰 버팀목이자 뿌리를 잃은 상실의 시간인 동시에, 고인의 삶과 정신을 이어받아 한 가문의 주체로 우뚝 서는 ‘계승과 성숙’의 과정입니다.
부친상의 본질: ‘거대한 산’을 보내는 애통과 경의
아버지는 자녀에게 존재의 근원이자 세상을 마주하는 법을 가르쳐준 첫 번째 스승입니다. 부친상은 그 크나큰 사랑과 헌신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버지가 남긴 유훈과 가치를 가슴에 새기고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책임의 시작’으로 해석됩니다.
상주로서의 마음가짐
- 정성 어린 배웅: 슬픔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아버지를 찾아와주신 조문객들을 정중히 맞이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가장 품격 있게 예우해야 합니다.
- 가족의 중심: 슬픔에 잠긴 어머니와 형제들을 다독이며, 아버지의 빈자리가 혼란이 되지 않도록 가정의 새로운 기둥으로서 중심을 잡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슬픔을 나누는 ‘위로’의 예절
지인의 부친상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 깊이 공감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부친상은 고인의 삶을 함께 추억하며 남겨진 이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주는 연대의 현장입니다.
진심을 전하는 조문 에티켓
- 담백한 위로: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부디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진실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됩니다.
- 묵묵한 지킴: 화려한 위로의 말보다 조용히 자리를 지켜주고, 상주가 슬픔을 온전히 쏟아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침묵이 더 깊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한 3단계 안내
- 고인의 뜻 기리기: 장례 기간 중 아버지의 생전 삶을 돌아보며, 그분이 소중히 여겼던 가치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습니다.
- 정중한 답례: 장례를 마친 후, 함께 슬퍼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 삶의 계승: 아버지의 부재를 수용하고, 그분이 주신 사랑을 밑거름 삼아 더 단단한 자신으로 거듭나는 치유와 성장을 도모합니다.
결국 부친상은 아버지라는 큰 산의 품을 떠나 스스로 산이 되어야 하는 인생의 엄숙한 전환점입니다.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남겨진 가족들이 아버지의 사랑을 영원한 나침반 삼아 희망찬 내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FAQ

Q: 장례식장에서 ‘빙모상’이나 ‘빙부상’인 경우, 사위가 상주 역할을 수행하나요?
A: 전통적으로는 고인의 아들이 상주가 되지만, 아들이 없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위가 상주 역할을 수행하거나 함께 조문객을 맞이합니다. 설령 직접적인 상주가 아니더라도 배우자의 부모님은 나의 부모님과 다름없기에, 장례 기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실질적인 운영을 돕고 배우자의 든든한 정서적 방패가 되어주는 것이 도리입니다.
Q: ‘부친상’을 당한 지인에게 위로 문자를 보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슬픔을 겪는 중이므로 간결하면서도 진심 어린 애도가 핵심입니다. 너무 긴 문장이나 지나친 조언보다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기본 예우를 갖춘 뒤,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는 “부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정도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주의 슬픔을 침범하지 않는 절제된 위로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Q: 부고장에 ‘빙부상’, ‘빙모상’ 용어를 쓰는 것이 실례가 되지는 않나요?
A: 아니요, 오히려 정확한 관계를 알려주는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장인어른 상’, ‘장모님 상’이라고 편하게 표현하기도 하지만, 공식적인 부고장이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빙부(聘父)’, ‘빙모(聘母)’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정중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존중의 표현입니다.